당시엔 이러한 주장에 반문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빌려쓰는 개념의 클라우드 컴퓨팅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죠. 하지만 니콜라스 카도 예상치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소비자 기기들이 기업 컴퓨팅 환경에 접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이제 기존의 인프라스트럭처부터 최신의 모바일 기기까지 더욱 관리, 운영해야 할 범위가 많아졌습니다. 일부 CIO들은 이러한 모든 IT를 그들이 직접 완벽하게 통제하고 싶어하고, 또 다른 CIO들은 보안 등의 이슈를 고려치 않은 채 외부 위탁하려 하고 있습니다.
미 IT전문지 인포월드는 ‘신식 CIO(modern CIO)’가 되기 위해선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보다는 중간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포월드는 신식 CIO가 되기 위한 조건 5가지로 △기술 전략가(technology strategist)가 되어야 하고 △서비스 카탈로그를 만들고 △개발자를 양성하고 △최신 보안 기술을 습득하고 △사용자에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능력있는 비즈니스 전략가들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듯이 CIO들도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을 찾고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을 더욱 빠르게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서비스 카탈로그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개발자에게도 더 많은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합니다. 인프라스트럭처가 범용화되면 개발과 테스트, 이행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이 급격하게 단축되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사실상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됩니다. 이러한 단축된 시간을 개발자들이 비즈니스 부서 사람들과 더 친밀하게 상호작용해야 하는데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것이죠.
원문을 참고하시면 이 외에도 CIO가 고려해야 할 보안 전략 등도 자세하게 소개돼 있습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저작권자 © PRESS9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