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우여곡절 끝에 관리종목 리스크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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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우여곡절 끝에 관리종목 리스크 탈피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12.17 05: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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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발행가액 2만1500원 확정…1612억 확보
29일 납입완료시 총자본 3000억↑, 지정 해소

[프레스나인] 헬릭스미스가 우여곡절 끝에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에서 벗어났다.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관리종목 회피에 필요한 자기자본을 확보하게 됐다.

헬릭스미스는 17일 증권신고서를 통해 최종 신주발행가가 2만15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750만주 발행 예정으로 납입일인 29일 1612억원의 자본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서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100분의 50을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하 ‘법차손’)이 있는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헬릭스미스 3분기 법차손은 668억원으로 자기자본 1396억원 대비 47.8%다. 4분기 비용을 감안하면 올해 손실 규모는 1000억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최소 10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금 납입이 필요한 셈이다.
 
앞서 1차 발행가는 1만4150원(1061억원)으로 리스크 해소가 불확실했던 상황이다. 최근 주가상승에 힘입어 1차 때보다 자본금이 500억원 이상 늘어남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우려는 확실히 해소한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확정 발행가액은 1차발행가(1만4150원)과 2차발행가(2만6200원) 중 낮은 가액으로 정한다. 단, 청약 초일(18일) 전 과거 제3거래일부터 제5거래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주가의 60% 적용 산정가액이 더 높을 경우 이를 발행가로 확정한다.
 
청약흥행 여부를 떠나 유입 자본금 규모엔 변동이 없다.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하는 실권주는 다시 일반공모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인데, 실권주 발생 시 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이 전량을 인수키로 합의한 상태다.

하지만 실권 발생될 경우 헬릭스미스는 실권수수료로 잔액인수금액 12% 지급해야 한다. 기본수수료 1.5%의 8배 규모로 비용부담은 커질 수 있다.
 
조달한 자금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시설 구축(26억원)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GMP·AAV 유전자 nonGMP 생산·분석을 위한 장비 및 시설(138억원)에 우선 투입한다. 차입금 상환에도 5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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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 2020-12-17 14:45:26
시설 자금에 쓸려다가 급하게 운영자금으로 바꾸고,,
주주들 돈으로 차입금 상환하고,,, 머선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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