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제약사, 팀장-직원간 불화 증폭…방안 찾기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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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제약사, 팀장-직원간 불화 증폭…방안 찾기 고심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1.0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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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감 고조되자 팀내 문화 개선 프로젝트 기획

[프레스나인] 팀장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된 모 다국적제약사에서 내부 분위기 전환을 위한 방안 찾기에 고심이다.

이 제약사에선 일부 직원들이 연차가 많은 팀장급 직원들의 업무지시가 불합리한 경우가 많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성과는 공유하고 매출감소 등 지적사항에 대해선 부당한 인사결정으로 책임을 돌리는 등 불만을 가진 직원들이 많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이 제약사에선 팀내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직원들은 전했다.

이 제약사 직원은 “팀장들과 직원들 간 위화감을 없애고자 인사팀에서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면서 “직원들이 외부에 사내 문화에 대한 불만을 제기할 조짐을 보고 기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직원은 “아직까지는 외부강사 초빙 강의 등으로 특별한 내용이 없다”며 “사내문화 개선이란 취지는 공감하지만 형식적인 교육만 진행,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제약사에선 영업대행업체(CSO)로 나간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연차가 많은 직원들에게 팀장 자리를 제안하고 나섰다. 사내 분위기가 좋지 않아 대다수 직원들이 팀장 자리를 고사하고 있단 후문이다.

이 제약사 직원은 "연차가 되는 직원이 팀 내 혼자여서 강제로 팀장이 됐다"면서 "팀장 자리를 지시받은 직원들 가운데선 팀장 직을 원치 않아 이직을 고려하는 직원까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서 나간 팀장들은 일부 직원들에게 함께 CSO로 갈 것을 끈질기게 요구했다"며 "제안을 거부하고 남은 직원들 중 연차가 많은 직원들은 억지로 팀장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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