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은 올바른 채용문화의 확산을 위해 국내외 채용의 베스트사례를 발표하는 '제2회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를 2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컨퍼런스에선 200여명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채용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채용트렌드와 관련된 주요 모범사례들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는 ▲2021 채용트렌드 및 전망(조지용 원장, 한국바른채용인증원) ▲Microsoft 채용변화와 인재경영(이소영 이사, 마이크로소프트), ▲비대면시대 취준생이 바라본 화상면접(황수영 매니저, 청년재단), ▲KOSPO 비대면 온텍트 채용(이승현 대리, 한국남부발전), ▲바른 언텍트 면접을 위한 고민(이정 팀장, SK텔레콤) 등이다.

발표자들은 새로운 시대의 인재상과 효과적인 인재 선발방법을 비롯, 청년 구직자들이 어떠한 고민을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황수영 청년재단 매니저는 “청년들은 비대면 면접 시 돌발 상황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비대면 상황에서도 공정한 면접을 기대한다”고 했다. 비대면 온텍트 채용과 관련해선 공공부분의 한국남부발전과 민간부문의 SK텔레콤이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을 세심하게 반영한 온텍트 채용을 진행해 주목받았다고 인증원은 전했다.

블라인드 채용에서의 적합한 인재선발 방법과 시스템에 대한 우수 사례들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선 ▲ISO기반 바른채용경영시스템 요구사항(장인경 부원장, 한국바른채용인증원) ▲KIRD 바른채용경영시스템 인증사례(조무관 실장,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선발타당도 제고를 위한 평판조회 사례(조강민 대표, 위크루트), ▲협력형 인재의 선발(이상돈 본부장, 사람인HR), ▲바른채용을 위한 채용감사인(Auditor) 적용사례(박해룡 부원장, 한국바른채용인증원)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조무관 KIRD 실장은 “국가 R&D분야 채용에서 블라인드 채용 적용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공정성을 확보하고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선 기존 관행을 바꿔야 한다”며 “KIRD는 바른채용경영시스템 인증심사를 통해 채용전반에 대한 점검을 거쳐 직무별 차별화된 선발방식 적용, 지원자 1인당 30분이상의 면접시간의 확보, 면접관 자격 및 훈련 등에 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

KIRD외에는 최근 지방공기업평가원과 한국동서발전 등이 바른채용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채용시스템을 개선했다고 장인경 바른채용인증원 부원장은 부연했다. 박해룡 바른채용인증원 부원장도 “바른채용을 위해서는 채용 절차에 대한 과정과 특히, 면접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컨퍼런스는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이 주관하고 지방공기업평가원, 청년재단,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모두싸인이 후원해 진행했다. 행사 수익은 전액 청년취업을 위해 기부된다.

조지용 바른채용인증원장은 “매년 컨퍼런스 등을 통해 최신 채용트렌드와 바른채용에 대한 베스트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채용담당자나 관계자들이 채용전략을 수립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은 국내 첫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인증기관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과 함께 ISO기반의 바른채용경영시스템 인증제도를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