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株 순매수 10대 종목 수익률 '개미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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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株 순매수 10대 종목 수익률 '개미 〉기관'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2.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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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지수 1월 12%↓…이달도 제자리
약세장서 개미 선방, 저가매수 전략 주효

[프레스나인] 지난달 조정장에 진입한 제약·바이오주가 코로나19 개발 이슈가 한풀 꺾이며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락세던 제약·바이오 섹터 지수가 이달 들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타 산업군과 비해 상승률이 제한적이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단 분석이다.
 
코스피 및 코스닥 우량기업 총 300종목으로 구성된 국내 증시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KRX300은 지난달 2.9% 오른데 이어 이달도 3.2% 상승 중이다.
 
반면, 제약·바이오 주가흐름 척도인 KRX300헬스케어 지수는 이달(2.1~2.9) 0.4% 상승에 그친 상태다. KRX300 관련 섹터 중에서도 상승률이 가장 낮다. 지난달엔 12.5% 하락했다.
 
지난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데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접종을 앞두고 있어 백신·치료제 개발 호재가 시들해진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바이오주를 주도해 오던 코로나19 관련주 대부분이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제약바이오주 약세 속에서도 개미들의 선방이 눈에 띈다.
 
이달(2.1~2.9)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제약바이오 종목은 한올바이오파마로 758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일 글로벌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의 갑상선안병증 임상 2b상 중단 소식에 주가가 20% 넘게 급락하자 저가매수에 대거 나서며 주가를 떠받쳤다.
 
2월 개인투자자의 한올바이오파마 평균매입단가(순매수금액/순매수수량)는 2만3249원으로 9일 종가 2만5900원 보다 밑돈다. 수익률로 단순 환산하면 11.4%다.
 
이어 ▲GC녹십자(+3.5%) ▲한미약품(0%) ▲종근당(+1%) ▲셀리버리(-3.4%) ▲GC(-3.8%) ▲메지온(+9.6%) ▲휴젤(+20.4%) ▲유한양행(+1.6%) ▲박셀바이오(-12%)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 연기금 등 기관들이 순매수한 상위 10대 종목의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해 개인투자자와 상반된 성적을 냈다.
 
기관들이 가장 주목한 제약바이오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이달에 249억원을 순매수했다. 평단가는 15만9234원으로 주가 14만2300원 보다 웃돌아 10%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 ▲에스티팜(-4.7%) ▲SK바이오팜(-0.4%) ▲GC녹십자랩셀(-11.9%) ▲동아에스티(-1%) ▲메드팩토(-0.4%) ▲GC녹십자(-12.5%) ▲엘앤케이바이오(-4.7%) ▲파마리서치프로덕트(-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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