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격차 줄였지만 금융비용 탓에 순손실↑
5년 연속 손실 발생으로 적립 사내유보금 ‘0원’
5년 연속 손실 발생으로 적립 사내유보금 ‘0원’
[프레스나인]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동성제약이 판매관리비 절감으로 영업손실을 절반으로 줄였다. 금융비용이 크게 늘어나 이익잉여금은 IMF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동성제약은 매출 정체와 판관비 상승 탓에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자연스럽게 오르며 오르며 실적부진이 장기화 되고 있다.
10일 동성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878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36억원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18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다.
지난해 주가변동으로 파생상품거래손실 등 금융비용 전년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95억원이 회계상 인식되면서 당기순손실 규모가 140억원까지 치솟았다. 2016년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순손실 160억을 합하면 5년 새 누적 순손실 규모는 300억원으로 불어났다.
지속된 손실발생으로 지난해 동성제약의 이익잉여금은 직전년도 27억원에서 110억원으로 결손으로 돌아섰다. 지난 IMF 이후 첫 마이너스(-) 전환이다.
이익잉여금이 결손으로 돌아섬에 따라 부채비율(총부채/자기자본)이 전년도 87%에서 128%로 100%를 넘어섰다.
단, 광고선전비 등 판매관리비를 30억원 가까이를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맨 덕에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도 75억원 보다 절반이상을 줄인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해 30억원의 재고자산을 조정하며 골칫거리 던 대손상각비도 크게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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