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자’ 명인제약, 지난해 196억 역대 최고액 배당
상태바
‘알부자’ 명인제약, 지난해 196억 역대 최고액 배당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4.13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比 2배↑, 이행명 대표 외 특수관계자 지분율 95%

[프레스나인] 명인제약이 지난해 역대 최고액인 196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13일 명인제약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명인제약이 지난해 주주에게 배당한 총 현금은 196억으로 전년도 84억원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배당으로 명인제약 오너家는 두둑한 현금을 챙기게 됐다.
 
비상장사인 명인제약은 이행명 대표 외 특수관계자의 보유 지분율이 95.3%에 달해 이번 배당을 통해 약 186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명인제약의 고배당 원천은 이익잉여금이다.
 
매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까닭에 잉여금이 곳간에 차곡차곡 쌓이는 중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명인제약 영업이익(개별)은 전년도 대비 8% 성장한 6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1878억원) 대비 영업이익률은 33.4%로 상장 37개 중견제약사(본지 집계 기준/매출 1000억원~5000억원) 평균 영업이익률 18% 보다 크게 상회했다.
 
높은 영업이익률은 낮은 원가 덕분이다.
 
명인제약은 의약품 원료를 자체 생산 중인데다 최근 자동화 시설투자 효과로 매출 대비 원가 비중을 평균 30% 중반대로 유지 중이다. 37개 중견제약사의 지난해 평균 원가율은 56%로 업계 보다 약 20%p가 낮다.
 
지난해 연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3244억원으로 196억원의 배당금을 제외하더라도 전년(2985억원) 보다 8.7% 증가했다.
 
대규모 현금배당에도 연말기준 현금성자산은 전년대비 18% 늘어난 약 700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