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점안제 시장, 제품별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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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점안제 시장, 제품별 '희비교차'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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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론·히알유니 등 20%대 감소…히알미니·히알론 증가세 뚜렷

[프레스나인] 약가인하 처분으로 주춤했던 점안제 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제품들은 매출을 크게 늘린 반면, 일부는 매출 하락세가 커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메론(하메론에스·하메론에이·하메론피 포함)은 58억7000만원으로 주요 제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냈다. 하지만 전년동기(76억3000만원)와 비교하면 23.2% 낮아진 수준이다.

태준제약 히알유니(히알유니드롭·뉴히알유니·뉴히알드롭)도 올해 1분기까지 전년동기(68억2000만원) 대비 26% 줄어든 50억5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히알루드롭·히알루미니도 지난해 1분기 46억2000만원에서 13% 줄어든 40억2000만원 매출을 냈다. 한림제약 히아루론·히아루론맥스도 지난해 1분기 33억80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28억2000만원으로 약 16.5% 매출이 감소했다.

동구바이오제약 히알룩스도 같은 기간 15억원에서 11억9000만원으로 20%가량 매출이 빠졌다.

반면 제뉴원사이언스(히알미니·히알미니디·히알미니아이·히알아인)와 풍림무약(히알론) 등 일부 제품은 매출이 증가했다.

제뉴원사이언스 점안제 제품 매출은 올해 1분기 16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12억2000만원)보다 35% 이상 매출이 늘었다. 히알론도 올해 1분기 12억7000만원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28억원)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대한약품 히아렌·히아렌프리도 지난해 1분기 7억5000만원 매출규모를 올해 10억원가량으로 늘렸다.

한 제약사 직원은 "점안제 시장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약가인하로 인해 다회사용을 해도 저렴하다는 것을 강조, (다른 제품 처방증가를 위한) 판촉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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