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NLY01’ 美 연구서 알츠하이머 치료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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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NLY01’ 美 연구서 알츠하이머 치료효과 입증
  • 이한영 기자
  • 승인 2021.04.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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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동물 모델에서 인지능력 및 기억력 회복

[프레스나인] 디앤디파마텍은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NLY01’에 대한 중증 알츠하이머성 치매 동물모델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NLY01은 신경염증 반응의 근본 원인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 병리 활성화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질병조절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로 진행된 이번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신경병리학회보(Acta Neuropathologica Communications)' 4월26일자에 발표됐다.   

디앤디파마텍 연구진은 병리학 및 유전학 국제 학술지인 'Nature Medicine'에 2018년 발표한 논문에서 NLY01이 미세아교세포의 염증성 싸이토카인 분비 및 퇴행성 뇌질환의 주요 원인인 신경독성 성상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막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파킨슨병 동물모델 뿐 아니라 중증 알츠하이머성 치매 동물모델까지도 NLY01의 치료 효능을 입증했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으로, 미세아교세포를 활성화시켜 염증성 싸이토카인(Proinflammatory cytokine)의 분비를 촉진한 뒤 주변의 성상교세포(astrocyte)를 반응성 성상교세포(reactive astrocyte)로 변형시킨다. 이렇게 활성화된 반응성 성상교세포는 뇌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독성 단백질을 분비해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같은 중증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파킨슨병과 유사하게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 및 동물에서도 미세아교세포의 GLP-1 수용체 발현이 증가됨을 확인했다. NLY01은 미세아교세포의 GLP-1수용체 활성화를 억제함으로써 신경세포 사멸을 차단하고 뇌 속에 축적된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해 인지능력 및 기억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은 타 GLP-1 계열 약물들과 알츠하이머성 치매 동물모델 비교 효능시험에서도 월등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NLY01이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중증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NLY01 연구들을 통해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의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NLY01 글로벌 임상 2상(240명)을 진행 중이며, 최근 미국 FDA로부터 알츠하이머 임상 2b상(518명) 임상시험계획서 (IND)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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