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레티보' 中 수출 누적 24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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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레티보' 中 수출 누적 240억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6.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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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수요 급증…하반기 대규모 선적 전망

[프레스나인] 휴젤이 내달 중국에 수출하는 보툴리눔톡신의 5차 물량을 선적한다. 중국 현지에서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하반기에도 대규모 물량 수출이 예상돼 실적 전망이 밝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내달 50억원 규모 보툴리눔톡신 '레티보'의 중국 수출 물량을 선적한다. 레티보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12월 50억원 초도물량을 포함해 올해 1분기 100억원, 지난 5월27일 40억원 규모에 달했다. 휴젤은 올 상반기까지 240억원 규모 보툴리눔톡신을 수출하는 셈이다. 

레티보는 지난해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 국내 보툴리눔톡신 기업으로서는 최초, 전 세계에서는 4번째로 중국 보툴리눔톡신 시장 진출이다. 현지 판매는 사환제약이 맡고 있다. 

수출 물량은 해당 분기 매출로 인식한다. 보툴리눔톡신 등 휴젤의 수출 매출은 올해 1분기 290억원으로 전년 동기(185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중국 선적 물량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내달 수출 물량을 포함하면 중국 수출 매출은 올해 상반기 약 200억원에 달한다. 

휴젤은 중국 수출을 기반으로 올 1분기 매출액 638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7%, 139.3%씩 성장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였던 226억원을 약 30% 웃돌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레티보에 대한 현지 수요가 높아지면서 하반기에도 대규모 수출이 예상된다. 중국에서 한국 미용성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사환제약의 레티보 주문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합법 시장이 약 6000억원, 블랙마켓(음성거래 시장)이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휴젤은 첫해 레티보의 중국 매출 600억원, 장기적으로 1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하반기 물량 선적 계획은 공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중국 파트너사가 선주문 요청하고 있다"며 "중국 진출을 기반으로 올해 수출 매출이 전년비 2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레티보'의 중국 수출 초도물량을 실은 차량 모습. 사진/휴젤
지난해 12월 '레티보'의 중국 수출 초도물량을 실은 차량 모습. 사진/휴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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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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