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리바스티그민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급여재개 이후 최근 선두를 탈환한 오리지널 약물 ‘엑셀론’이 제네릭 제품들과 점차 격차를 벌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엑셀론은 14억8000만원 매출(아이큐비아 기준)로 전년동기 12억5000만원보다 18.4% 증가, 선두자리를 굳혔다.
엑셀론이 매출을 회복하며 시장 2위로 내려앉은 명인제약 ‘리셀톤’은 이 기간 매출이 전년동기 9억7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3.6% 상승했지만 엑셀론 처방 상승세를 따라잡지 못했다.
다른 주요 제네릭 제품들은 모두 매출이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SK케미칼 ‘원드론’은 5억1000만원 매출로 전년동기 5억2000만원보다 2.6% 매출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에이치엘비제약 ‘엑셀씨’는 정부 치매지원 정책으로 매출이 확대될 거란 수년전 회사 측 기대와 달리 전년동기(4억5000만원)보다 6.1% 하락한 4억2000만원으로 매출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4월 한 달 간 매출(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은 제품별 격차가 뚜렷했다.
엑셀론이 4월 한 달 간 4억원 처방을 기록하는 동안 리셀톤은 3억5000만원, 원드론 1억6000만원, 엑셀씨 8000만원 매출을 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엑셀론이 14.1% 매출을 늘리고, 그외 리셀톤(6.1%↓)·원드론 17.3%↓)·엑셀씨(35.4%↓) 매출이 하락했다.
한 국내 제약사 마케팅 직원은 "처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올해 오리지널 제품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막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오리지널 선호도가 높은) 제품 특성 탓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