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美 발테드시퀀싱에 500만불 투자
상태바
동구바이오제약, 美 발테드시퀀싱에 500만불 투자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6.18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분 11.11% 및 이사회 1석 확보…퇴행성 뇌질환 진단사업 강화 계획

[프레스나인]동구바이오제약은 퇴행성 뇌질환 통합솔루션 기업 디앤디파마텍의 미국 자회사 발테드시퀀싱(Valted Seq)에 500만불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발테드시퀀싱 지분 11.11%을 확보하게 되며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 진단사업 분야에 협력,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치매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또 이번 계약을 통해 빅데이터 및 혈액 진단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뇌질환 조기진단 키트의 국내 판권 우선협상권을 확보했으며, 발테드시퀀싱 이사회 1석을 얻어 경영에도 참여하게 된다고 전했다.

발테드시퀀싱은 지난 2019년 퇴행성 뇌질환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테드 도슨 교수와 발리나 도슨 교수 부부에 의해 설립된 퇴행성 뇌질환 유전자 분석회사로 현재 디앤디파마텍이 82.5%의 지분을 가지고 자회사로 운영 중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현재 발테드시퀀싱은 Roche Diagnostics, Qiagen 등 생물정보학 및 진단 분야 최고의 다국적 기업에서 다년간 주요 개발을 리드했던 핵심 인재들을 고용해 퇴행성 뇌질환 신규타겟 발굴 및 진단 기술개발,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동구바이오제약의 설명이다. 

또 발테드시퀀싱이 자체 개발한 고효율의 단일세포(Single Cell Level) 유전자 분석 기술인 ‘HiF-seq 2.0’ 기술을 이용,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파킨슨병을 포함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원인 규명 및 새로운 치료제/진단용 바이오마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내 뇌자원센터(Brain Resource Center)에 보관중인 2,500명 이상의 퇴행성 뇌질환 환자 뇌조직 샘플을 분석해 세계 최대규모의 뇌질환 전문 유전자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혈액 분석용 진단키트 및 치료제용 신규 타겟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퇴행성 뇌질환 진단용 바이오마커 7종에 대한 유효성 확인을 마치고 상업용 진단키트로의 후속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발리나 도슨 발테드시퀀싱 대표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의 생산, 유통, 영업 등에서 한국시장 내 확실한 입지를 보유한 동구바이오제약과의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한국이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진단용 혈액분석 키트의 가장 빠른 출시 국가가 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교두보가 확보된 것”이라며 “디앤디파마텍이 추구하고 있는 ‘분석-진단-치료’의 퇴행성 뇌질환 통합솔루션 실현에 중요한 한 축을 잘 완성할 수 있도록 향후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치매치료 분야의 대표 품목인 당사의 콜린알포세레이트 제품에 디앤디파마텍의 뇌질환 분야 신약 개발에 관한 경쟁력을 더해 뇌질환 분석 사업까지 지평이 확장됐다”며 “디앤디파마텍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퇴행성 뇌질환 분야 토털헬스케어리더로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동:동구바이오제약
사진제동:동구바이오제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