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여의약품 청구액 20조 돌파…전년 대비 687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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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여의약품 청구액 20조 돌파…전년 대비 6874억↑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6.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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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건수는 1억건 감소…등재된 품목 2만5798개

[프레스나인] 지난해 건강보험 의약품 청구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청구건수는 2019년 대비 1억건 이상 감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2020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청구건수는 6억2894만건(입원 1180만건, 외래 6억1713만건)이며 청구금액은 20조85억원(입원 2조7506억원, 외래 17조2579억원)으로 나타났다. 청구금액은 2019년 대비 6874억 증가한 반면, 청구건수는 1억48만6000건 감소했다.

종별로 나눴을 때 약국의 청구건수와 청구금액은 각각 4억3849만건, 13조8368억원을 기록했으며, ▲상급종합병원 1035만건, 2조7103억원 ▲종합병원 1840만건, 1조8093억원 ▲병원 2170만건, 8523억원 ▲의원 1억2021만건, 780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급여의약품 청구현황 자료

지난해 등재된 급여의약품은 총 3738개이며, 삭제된 품목의 수는 1529개다. 이에 올 1월 1일 기준 등재 의약품은 총 2만5798개 품목이며 전문의약품이 2만4019개(93.1%), 일반의약품이 1779개(6.9%)였다.  

전문의약품의 청구금액은 19조3377억원을 기록, 2019년보다 7278억원 증가한 반면, 일반의약품은 6527억원에 그쳐 그 전년에 비해 560억원 감소했다. 

투여경로별 현황을 살펴보면 내복제의 청구금액이 14조49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사제(4조8093억원)와 외용제(1조1312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단일제와 복합제의 비율은 단일제가 전체 청구금액의 81.6%(16조3261억원)를 차지했고, 복합제는 18.4%인 3조6824억원에 머물렀다.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청구는 총 4077만건(2378억원)이뤄졌으며, 향정신성의약품의 청구건수가 3850만건로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청구금액은 1216억원과 1161억원(마약)으로 비슷했다. 

4대 중증질환 약품비는 5조201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암질환(2조7809억원), 희귀‧중증난치질환(2조2945억원), 뇌혈관질환(699억원), 심장질환(564억원)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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