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임상실패 후폭풍…제약·바이오株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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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임상실패 후폭풍…제약·바이오株 급락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7.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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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유의성 확보 실패 하한가
KRX헬스케어 3%↓…하루 새 6조3000억 증발

[프레스나인] 신풍제약 주가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유의성 미확보로 하한가로 직행했다. 신풍제약 여파로 6일 제약·바이오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국내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 확보 실패 소식에 6일 주가는 30% 급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1조5000억원이 증발한 셈이다.

신풍제약은 13개 대학병원에서 총 113명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군과 대조군(위약군)으로 나눠 투여 후 효과를 관찰했지만 두 그룹 간 통계적 유의성을 찾지 못했다.

신풍제약 주가는 지난해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주목을 받으면서 7000원대던 주가가 한 때 20만원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6만7000원으로 주저앉은 상태다.

신풍제약 후폭풍에 제약·바이오주도 대체로 부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지수 KRX헬스케어의 경우 6일 종가 기준 3.1% 하락했다. 다른 업종과 비교해 제약·바이오 섹터만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0.4)와 코스닥(-0.2) 헬스케어 지수도 -4.7%, -2.4%로 변동이 컸다.

본지가 집계한 211개 제약·바이오 기업 중 이날 163곳이 하락했다. 34곳만 상승했고, 나머진 변동이 없었다. 이들 기업의 26일 시총은 283조6900억원으로 290조원으로 전일대비해 약 6조3000억원이 사라졌다.

6일 KRX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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