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연구진 '아만타딘' 코로나19 치료 효과 임상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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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연구진 '아만타딘' 코로나19 치료 효과 임상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7.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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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증후군치료제 약물재창출 연구…기계호흡·사망위험 감소 기대

[프레스나인] 폴란드 연구진이 파킨슨증후군치료제 '아만타딘(Amantadine)'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14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폴란드 임상시험대행기관인 노블웰(Noblewell)은 증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아만타딘의 효능을 시험하기 위한 현지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임상은 18세 이상 코로나19 피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임상 설계는 아만타딘과 위약(가짜약)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임상완료 목표 시점은 내년 4월이다. 

실레시아 의과대학 상실레시아 의학 센터(Leszek Giec Upper-Silesian Medical Centre of the Silesian Medical University)와 폴란드 의학연구소(Medical Research Agency ABM)가 연구에 공동참여한다. 

연구진은 임상 목적에 대해 아만타딘 고용량을 투약하면 질병 지속 시간을 단축하고 침습적 기계호흡과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만타딘이 항바이러스제로 개발된 의약품이어서 약물재창출 가능성 또는 보조요법 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만타딘은 A형 인플루엔자 치료보다 주로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이다. 

국내에서는 고려제약, 바스킨바이오제약, 한화제약 등이 파킨슨병치료를 목적으로 아만타딘의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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