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주식 194만주로 늘어…보유주식 66% 수준
[프레스나인]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의 연이은 주식담보대출 배경에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규옥 회장의 주식담보대출금은 총 790억원이다.
3월 280억원이던 최 회장의 주식담보대출금은 4월엔 350억원, 5월엔 430억원으로 늘었다. 최 회장은 6월에도 310억원을 추가 차입, 올 2분기까지의 담보대출금 규모는 74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최 회장은 지난 7일에도 주식 9만주를 담보로 대신증권에서 50억원을 빌렸다. 이자율은 3.5%다.
이로써 최 회장의 주식담보대출금은 총 790억원으로 불어났으며, 담보로 잡힌 주식도 기존 185만주에서 194만주로 증가했다. 담보비율(담보주식수/보유주식수)은 63%에서 66%로 3%p 높아졌다. 최 회장은 현재 294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의 주식담보대출금 이자는 평균이자율인 3.5%로 계산했을 때 한 해 27억원이 훌쩍 넘는다.
최 회장의 연이은 차입 목적은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지난해 12월 오스템임플란트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한스바이오메드를 지원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을 취득했고, 최 회장도 올 3월부터 5월 초까지 19차례에 걸쳐 직접 한스바이오메드 주식 18만7000주를 장내매수에 나선 바 있어 투자와 연관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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