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뇌전이 폐암 美2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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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뇌전이 폐암 美2상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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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항체 '아미반타맙'과 병용임상…2023년 완료 목표

[프레스나인]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유한양행 '레이저티닙'의 뇌전이 폐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병용임상에 돌입했다.  

21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와 얀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뇌 전이와 전이성 EGFR 돌연변이 폐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아미반타맙(amivantamab)'과 레이저티닙의 2상을 최근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레이저티닙이 1/2상에서 뇌전이를 동반한 폐암 환자에서 두개강 내 종양 치료에 대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자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에도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지 본격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연구다. 비소세포폐암환자 중 약 24%가 첫 진단에서 뇌전이가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2상은 대조군 없이 뇌실질전이 피험자와 뇌실질전이 유무와 관계 없이 뇌연수막전이 피험자 40명을 대상으로 미국 7개 임상기관에서 진행한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3년 7월이다. 1차지표는 ORR(objective response rate, 객관적 반응률) 확인이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과 1조5000억원 규모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얀센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 EGFR-MET 이중항체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병용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의 2상 진입 등 마일스톤 유입에 따라 지난해 기술료 수익으로 15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1조6199억원)에서 9.6%를 차지했다.

유한양행이 올해 1월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을 국내 출시했다.
유한양행이 올해 1월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을 국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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