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빅파마 라이선스 기술료 수익 총 24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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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빅파마 라이선스 기술료 수익 총 2430억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9.1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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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길리어드·베링거 등 5개사 계약규모 4조…계약금 1260억·마일스톤 1170억

[프레스나인] 유한양행이 2018~2020년 글로벌 제약사와 5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계약금과 마일스톤 수익으로 2430억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유한양행의 IR자료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얀센, 길리어드, 베링거인겔하임 등 5개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규모는 35억3865만달러(약 4조1440억원)다. 

유한양행은 계약금 1억765만달러(1260억원)와 마일스톤 1억달러(1170억원)를 수취했다. 얀센으로부터 받은 비소세포폐암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 계약금이 5000만달러(585억원)로 가장 규모가 크다. 이어 NASH치료제가 베링거인겔하임 4000만달러(468억원), 길리어드 1500만달러(175억원) 순이다. 

임상 단계별로 지급하는 마일스톤 1억달러는 전액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금액이다. 얀센이 지난달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3상에 진입하면서 유한양행은 연내 추가적인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IR자료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도 공개했다. 장기먹거리인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수는 2015년 14개에서 2021년 반기 30개로 두배가량 늘었다. 단기먹거리인 개량신약 파이프라인도 18개를 확보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6년(2015~2020년) 간 총 72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2015년 6.4% ▲2016년 6.5% ▲2017년 7% ▲2018년 7.3% ▲2019년 9.1% ▲2020년 14.2%로 상승 추세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수준으로 R&D 역량이 향상하고 있다"며 "기술수출로 글로벌 파트너십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R&D 중심 신약개발 회사로 기만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한양행 IR자료
사진/유한양행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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