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네오이뮨텍 투자금 일부 회수…12억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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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네오이뮨텍 투자금 일부 회수…12억 현금화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6.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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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지분 공정가치 516억…자산유동성 확보·투자처 물색

[프레스나인] 유한양행이 바이오벤처인 네오이뮨텍의 지분 일부를 매도해 12억원을 현금화했다. 지분 매도는 투자금 회수를 통해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단된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5월31일~6월16일 다섯차례 걸쳐 네오이뮨텍 지분 500만주 가운데 11만주를 장내매도했다. 평균 처분단가는 1만1824원이다. 

유한양행은 2016년 7월 상장 전인 네오이뮨텍에 35억원을 투자했다. 투자원금의 3분의 1을 현금화한 셈이다. 지분율은 5.08%(500만주)에서 4.97%(489만주)로 하락했다. 

유한양행이 보유한 네오이뮨텍의 잔여 지분에 대한 공정가치는 6월23일 기준(오후 2시) 516억원이다. 투자원금 대비 1368%의 미실현이익을 확보한 셈이다. 네오이뮨텍이 올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주식 매도 목적은 자산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단순 처분이다. 유한양행이 잠재적인 파트너에 대한 투자를 위해 네오이뮨텍의 투자금을 일부 회수한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200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37개 바이오벤처 등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올 1분기말 유한양행은 현금및현금성자산 4822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자본 순환을 위해 일부 투자금을 회수한 것"이라며 "회수 자금에 대한 용처를 구체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유한양행
사진/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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