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美 파트너사 소렌토, 코로나19 흡입제 英2상 돌입
상태바
유한양행 美 파트너사 소렌토, 코로나19 흡입제 英2상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6.15 0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VI-DROPS' 영국MHRA 임상 승인…변이바이러스 효능 입증 기대

[프레스나인] 유한양행의 신약개발 파트너사인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는 영국에서 흡입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1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1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로부터 'COVI-DROPS(STI-2099)'의 비강 용량의 효능, 안전 및 약동학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COVI-DROPS는 정맥주사 제형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COVI-AMG(STI-2020)'와 동일한 중화항체를 이용해 흡입 제형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 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영국(알파형), 인도(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도 강령한 중화활성 효과를 가진다. 

임상은 코로나19 피험자 3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임상 설계는 COVI-DROPS 10mg, COVI-DROPS 20mg, 위약(가짜약) 등 3개 투약군을 2:2:1 비율로 나눠 비교하는 방식이다. 

1차지표는 RT-PCR 검사를 통한 바이러스 부하(몸 안에 있는 바이러스 총량) 변화다. 2차지표는 29일까지 ▲코로나19 관련 긴급의료 및 응급실 방문, 입원 횟수 ▲입원하지 않는 피험자 비율 ▲WHO 임상 진행 척도 점수 변화 등이다. 

소렌토는 COVI-DROPS로 미국과 멕시코에서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영국 임상 데이터는 미국, 멕시코 임상과 연장선상에 있다. 

소렌토는 "COVI-DROPS이 코로나19에 대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면 미국, 인도, 영국, 멕시코, 유럽연합, 기타 지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2016년 소렌토'에 1000만 달러(약 116억원)를 투자해 지분 1.3%(18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소렌토
사진/소렌토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