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파트너사 소렌토, 코로나19 줄기세포 美2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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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파트너사 소렌토, 코로나19 줄기세포 美2상 착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2.0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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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MSC' 1b상서 유의미한 결과 도출…후속임상 동시 진행

[프레스나인] 유한양행이 신약개발 파트너사인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코로나19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추가 임상에 착수했다.

2일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소렌토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에 대한 동종 지방 줄기세포치료제 'COVI-MSC'의 정맥투여연구라는 과제로 미국 2상에 돌입했다.

이번 임상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급성 호흡곤란(ARD)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피험자 100명을 대상으로 COVI-MSC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피험자에게 시험약(COVI-MSC)과 위약(가짜약)을 투약해 비교하는 방식이다.

1차지표는 투약 후 28일째 사망률 확인이다. 2차지표는 ▲60일과 90일의 모든 원인 사망률 ▲28일까지 인공호흡기 미사용 일수 ▲산호화 개선 등이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1년 9월이다.

소렌토는 20명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COVI-MSC의 1b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1b상에선 첫 COVI-MSC를 투약한 3명의 피험자가 1주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4번째 환자는 5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증세가 개선됐다. 1b상의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2년 1월이다.

소렌토는 초기 1b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면서 2상도 동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헨리 지(Henry Ji) 소렌토 테라퓨틱스 대표이사 회장은 "우리의 치료법 중 하나가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때마다 큰 기쁨을 가져다준다"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매일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2016년 소렌토'에 1000만 달러(약 116억원)를 투자해 지분 1.3%(18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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