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파트너 소렌토, 'STI-3031' 美2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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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파트너 소렌토, 'STI-3031' 美2상 착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3.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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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암 효능·안전성 평가시험…합작회사 이뮨온시아, 동일물질 국내 2상中

[프레스나인] 유한양행의 신약개발 파트너사인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STI-3031(IMC-001)'에 대한 미국 2상에 착수했다. 유한양행과 소렌토의 합작회사인 이뮨온시아는 같은 물질로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소렌토는 지난 22일 재발성 또는 불응성(치료 미반응) 환자를 대상으로 'STI-3031'에 대한 미국 임상 2상을 사이트에 게재했다.

이번 2상은 항 PD-L1 항체인 STI-3031의 효능, 안전성, 약동학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이다. 18세 이상 성인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약 60분 동안 2주마다 STI-3031 20 mg/kg을 정맥 주사 투입하게 된다.

1차지표는 객관적 반응률(ORR) 확인이다. 2차지표는 ▲부작용 발생률 ▲반응지속기간 ▲전체 반응률 ▲무진행생존기간 등이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4년 6월이다.

STI-3031은 소렌토의 G-MAB 항체 라이브러리로부터 도출된 물질이다. 이뮨온시아는 2020년 5월 STI-3031과 동일 물질로 코드명만 다른 IMC-001의 국내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물질에 대한 판권은 미국, 유럽, 일본의 국가의 경우 소렌토가, 한국을 비롯해 나머지 국가의 경우 이뮨온시아가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과 소렌토는 혈액암 및 고형암을 타깃으로 다수의 면역 체크포인트 항체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2016년 합작회사 이뮨온시아를 설립했다. 계약은 소렌토가 도출한 G-MAB 항체 라이브러리 중에서 첫번째는 미국, 유럽, 한국 등 국가별로 판권을 분할하되, 두번째 이후부터는 글로벌 판권을 이뮨온시아가 보유하는 방식이다.

이뮨온시아는 IMC-001외에도 두번째항체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2'의 1상으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1상을 승인받았다. 세번째 항체를 이용한 'IMC-003'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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