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인 20만주 매각으로 30억 확보
[프레스나인] 유한양행이 엔솔바이오사이언스 투자금 일부를 10년만에 회수했다.
15일 유한양행은 관계사인 엔솔바이오사이언스(코넥스) 보유지분 101만주 가운데 20만주를 1만5200원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해 약 3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1년 3월 당시 엔솔바이오에 45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20%인 5만543주를 취득한 바 있다. 유·무상증자 과정에서 유한양행 지분율은 10.5%(101만860주)로 축소됐다.
보유지분 현 가치는 약 153억원으로 취득 원가 대비 약 3.4배 상승했다.
유한양행은 여전히 81만주를 소유 중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지분가치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빅테이터 기반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 전문업체다.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기업에 선정됐다.
엔솔바이오는 지난 2009년 P2K(퇴행성디스크 치료제)를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했다. 2018년 유한양행은 스파인바이오파마에 총 2억1800만달러에 브니엘2000(P2K)을 근골격계 전문기업에 기술이전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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