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바이오·의료 벤처투자 8천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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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바이오·의료 벤처투자 8천억 역대 최대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7.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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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보다 '2배' 5년전보다 '4배' 늘어

[프레스나인] 올해 상반기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한 신규 벤처투자금액이 806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한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전년동기(5233억원)보다 89.5% 증가했다. 3년 전인 2018년 상반기(4139억원)과 비교하면 약 2배, 5년 전 2016년 상반기(1945억원)와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한 액수다.

바이오·의료 업종은 올해 상반기 전체 신규투자액 3조730억원에서 26.2%를 차지하면서 2018년부터 4년 연속 가장 높은 투자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 2019년 돌파한 연간 1조원대 투자액을 넘어 2조원을 달성할 거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지난해 바이오·의료에 대한 투자액은 1조1970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금액 자체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이전보다 다양한 분야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기관들이 투자금 집행을 완료하면 올해 2조원대 투자액을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1개사당 투자한 금액도 평균 25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업종에서 올해 상반기 투자액은 1166개사에 투자됐다. 이는 기업당 평균 26억40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평균 1억1000만원, 3년 전보다 평균 3억6000만원, 5년에 비해선 평균 10억20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상반기 바이오/의료 업종에 이어선 ICT서비스 분야에 대한 투자액이 1624억원으로 많았다. 이어 유통/서비스가 1479억원, 영상/공연/음반 분야가 1127억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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