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섬유증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NXC736’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넥스트젠은 조만간 임상시험에 돌입하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임상 1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섬유증이란 인체 내 장기나 조직이 손상된 후 치유되는 과정에서 세포외기질(ECM. Extracelluar Matrix)이 과축적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러한 과정이 조직경화를 유발하고, 조직 및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섬유증은 폐, 간, 신장, 심장, 피부, 망막 등 모든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기에 치료제가 개발될 경우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넥스트젠이 개발 중인 NXC736은 스핑고신-1포스페이트(Sphingosine-1 phosphate) 수용체 중 타입 1과 4를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기능적 길항체다. 회사 측은 전임상단계에서 면역억제 작용 및 간, 신장 및 폐 등 다양한 섬유화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섬유화 개선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넥스트젠은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약력학적 특성 및 식이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단계 증량 단회 및 반복 투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봉용 넥스트젠 대표는 “NXC736은 다양한 섬유화 및 장기이식모델에서 우수한 항섬유증 효과 및 면역억제 효과를 입증했다”면서 “비임상시험에서도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기에 임상 1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