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처분 이트라코나졸 제품들, 매출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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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처분 이트라코나졸 제품들, 매출 ‘우수수’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9.0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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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제약·대화제약 등 품목…7월 처방 40% 이상 줄어

[프레스나인] 한올바이오파마가 수탁 제조한 이트라코나졸 성분 항진균제 제품들이 행정처분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 보건당국의 제조업무정지 처분 소식이 항진균제 매출 하락세를 더욱 부추긴 모양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탁사에 대한 관리감독 미비 등의 사유로 이트라코나졸 제품에 무더기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중 지난 7월부터 제조업무를 정지한 일화 '이카졸정', 에이치엘비제약 '이트라코나정', 대화제약 '대화이트라코나졸정' 등은 7월 처방액이 전년동월보다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이들 제품 중 전년동월 대비 매출감소 폭은 화이트생명과학 ‘이트콘졸’이 마이너스(-) 94%(6900→440만원)로 가장 컸다. 행정처분 품목은 이트콘졸정100밀리그램이다.

에이치엘비제약 이트라코나정도 지난 7월 63%가량(3600→1300만원) 처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제약 '대화이트라코나졸정'과 동화약품 ‘티파미드’도 이 기간 각각 47%(1200→700만원), 43%(700→400만원) 처방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7월 1억3000만원 처방을 기록한 텔콘알에프제약 ‘셀코나졸’도 올해 7월에는 8500만원 처방에 그쳤다. 행정처분 품목은 ‘셀코나졸정100밀리그램’이다.

그외 한국글로벌제약 ‘글로트라정’과 씨엠지제약 ‘씨코나졸정’이 각각 29%(2700→1900만원), 22%(1억3000→9900만원) 처방액이 빠졌다. 

반면 비보존제약 ‘비보존이트라코나졸정’은 올해 7월 전년동월보다 약 30%(1300→1700만원) 처방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휴텍스제약 ‘이트릭스정’ 3600만원에서 3700만원으로 처방액이 5% 늘어났고, 메디카코리아 ‘이트코나정’도 2억원에서 1억9000만원으로 처방 감소폭이 비교적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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