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노바셀테크놀로지, 면역질환치료제 공동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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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노바셀테크놀로지, 면역질환치료제 공동개발 협약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9.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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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펩티로이드 활용 계획…“투여 경로 및 적응증 확대 기대”

[프레스나인] HK이노엔은 노바셀테크놀로지와 펩타이드를 활용한 자가면역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염증 해소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HK이노엔은 상용화를 목표로 이 물질에 대해 추가 연구 및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펩타이드는 통상 50개 이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물질로, 단백질보다 더 작다. 종류에 따라 체내에서 염증 방지, 세포 활성화, 세포 생성 촉진 등의 역할을 한다. 

HK이노엔은 펩타이드 후보 물질인 ‘3세대 펩티로이드(PEPTIROID)’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3세대 펩티로이드는 이전 세대 펩티로이드 대비 염증 해소에 중요한 수용체(FPR2)활성 능력 및 선택성 그리고 생체 안정성을 높이고 물성을 최적화해 유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적응증 및 투여 경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HK이노엔에 따르면 노바셀테크놀로지는 3세대 펩티로이드 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키우리(KIURI) 사업으로 포스텍(POSTECH) 구조생물학 연구팀과 구조-기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히츠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모방 펩타이드(Peptidomimetics)가 적용된 물질을 개발 중이다. 

고동현 HK이노엔 신약연구소 상무는 “펩타이드 기술 선도 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와 손잡게 돼 기쁘다”면서 “펩티로이드의 장점을 극대화해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폭넓게 쓰일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기존 항염증제의 경우, 강력한 비특이적 면역 억제로 다양한 부작용 및 감염위험이 증가한다는 점과 장기 투여가 필요한 질환에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면서 “펩티로이드가 보유한 염증 해소 유도 전략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염증 질환 치료전략으로 주목 받고 있다.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 확장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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