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REL-1017' 루게릭병 적응증 선정…7년 독점권·세제혜택 부여
[프레스나인] 원풍물산이 투자한 렐마다 테라퓨틱스(Relmada Therapeutics)가 희귀질환 신약후부물질로 미국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13일 렐마다 테라퓨틱스의 루게릭병 신약후보물질 'REL-1017'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선정했다.
렐마다의 REL-1017은 '덱스트로메타돈(dextromethadone)' 성분의 치료제로 N-메틸-D-아스파르테이트 수용체(NMDAR) 차단제다. NMDAR은 신경전달물질 수용체 중 하나로 우울증, 정신분열증과 같은 신경계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렐마다는 REL-1017을 우선 우울증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2상에선 항우울 효과를 비롯해 안전성과 내약성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REL-1017은 이 같은 약물 진보성을 인정받아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기도 했다.
렐마다는 우울증뿐만 아니라 루게릭병의 새로운 질환으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것이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후보물질은 세금 감면이나 허가 신청 비용 면제, 시판 허가 승인 시 7년 간 독점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원풍물산은 지난 2007년 렐마다와 상호협력을 체결한 이후 렐마다의 투자를 확대했다. 현재 원풍물산이 보유한 렐마다 지분율은 2%(40만343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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