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공매도 재개 후 과열종목 3곳 중 1곳 ‘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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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공매도 재개 후 과열종목 3곳 중 1곳 ‘제약바이오’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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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건 중 74개 해당…금지기간 이전보다 15%p 올라

[프레스나인] 올해 5월 공매도를 재개한 이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코스닥 기업의 3곳 중 1곳 이상은 제약바이오 업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금지기간 이전과 비교하면 15%가량 증가한 비중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를 부분 재개한 지난 5월 3일부터 현재(9월14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공매도가 금지된 종목은 총 206개로, 이중 35.9%인 74개 기업이 제약·바이오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전면금지 이전 2019년 동기간(2020년 5월3일~9월16일) 공매도가 금지된 종목은 총 252개로, 제약·바이오 기업은 53곳(21%)이었다.

공매도 재개 이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제약·바이오 기업이 14.9%p 늘어난 셈이다.

올해 제약바이오 종목 가운데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은 엔케이맥스가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에스티팜, 차바이오텍, 현대바이오가 각각 6건을 기록했다.

그외 안트로젠이 5건, 엔지켐생명과학이 4건으로 비교적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건수가 많았다.

공매도 과열종목은 주가가 5% 이상 하락하고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이 5배 이상(코스피 6배 이상)인 경우 등 기준(주가, 공매도 증가배율, 직전 40거래일 공매도 비중 평균)에 해당하면 지정한다.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은 휴온스 54.86배(5월3일), 현대바이오 23.11배(5월3일), 엔케이맥스 19.57배(9월13일)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해당 거래일 이들 기업 주가는 전일대비 휴온스 10.6%, 현대바이오 8.2% 등으로 떨어졌고, 엔케이맥스는 3거래일 연속 상승 후 해당 거래일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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