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항암효과 높이는 면역치료전략 개발”
상태바
유틸렉스 “항암효과 높이는 면역치료전략 개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9.15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암센터와 공동 연구…“기존치료제와 효과차 확연”

[프레스나인] 유틸렉스는 국립암센터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얻은 면역세포치료제 치료 전략에 대한 연구 성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틸렉스에 따르면 기존 면역세포치료는 일부 혈액암에서 높은 완치율을 보였지만, 인체의 강한 면역반응 억제 때문에 암환자의 95%를 차지하는 고형암에선 치료효과를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면역세포 투여 전 시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와 같은 화학치료제를 병용 투여해 몸이 면역세포치료를 받아들이기 쉬운 환경으로 조성하는 방법을 사용해왔다.

유틸렉스와 국립암센터 공동연구팀은 여기에 항-CD4 항체를 투여하는 후처리 과정을 추가로 도입했다.

조절 T세포를 비롯한 여러종류의 면역억제 세포를 제거해 면역세포치료제가 충분히 항암효과를 발휘하게 한 것이다. 

새로운 치료방법 도입으로 기존 치료제 효능을 뛰어넘는 치료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게 유틸렉스의 설명이다. 

유틸렉스는 항-CD4 항체로 후처리를 한 흑색종 동물모델은 모두 60일 시점에 생존했고 80일째까지 50%가 완치상태를 유지했으나, 기존치료법으로는 동물모델 모든 개체가 60일 이전에 폐사했다고 부연했다. 

유틸렉스는 또 면역세포치료 효과 향상의 기전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논문 제1 저자인 김선희 국립암센터 박사는 “지금까지 연구가 면역세포치료 자체의 효과에 집중돼 있었다면, 이번 연구는 환자 체내의 면역환경을 조절해 치료효과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를 함께한 한충용 국립암센터 박사는 “이번 연구는 면역세포치료제뿐만 아니라 T세포 기능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CAR-T, TCR-T 치료제 등 다양한 면약항암제의 치료효과 증진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유틸렉스는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하며 면역항암제의 고형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들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세계적 학술지에서 인정받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유틸렉스 면역항암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