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ESMO서 4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소개
상태바
브릿지바이오, ESMO서 4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소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9.17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중 BBT-176 임상 관련 데이터 발표 계획”

[프레스나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16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1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1)에서 4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BBT-176’의 전임상 연구 데이터 및 최신 개발 현황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BBT-176은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3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치료 이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특이 EGFR 삼중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신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yrosine Kinase Inhibitor)다.

브릿지바이오는 포스터를 통해 BBT-176의 ▲종양 억제 효능 관련 전임상 연구 데이터 ▲C797S 이중 돌연변이 대상 세포 기반 약효 평가 결과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 1/2상 진행 현황과 계획 등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브릿지바이오에 따르면 환자 유래 암 조직을 이식한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BBT-176을 1일 1회 용법으로 31일간 투약한 결과, 기저시점 대비 종양의 상대적 크기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 생체지표(바이오마커)의 약력학적 분석 결과, 종양의 증식과 관련된 각종 지표들이 약물에 용량 비례적으로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C797S를 포함한 EGFR 삼중 돌연변이가 유도된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BBT-176을 1일 1회 용법으로 6주간 투약한 결과에선 기저시점 대비 뇌전이 종양이 억제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다양한 EGFR 돌연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연구 결과 일부를 이번 포스터를 통해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브릿지바이오는 세포 기반 약효 평가를 통해 Del19/C797S(DC) 및 L858R/C797S(LC) 등과 같은 EGFR 이중 돌연변이에 대한 BBT-176의 작용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윤 브릿지바이오 의학총괄책임 부사장은 “BBT-176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 학회를 통해 발표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신규 기술들이 도입되며 경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차세대 폐암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BBT-176이 4세대 표적 치료제로서 세계 최초로 임상 단계에 진입한 만큼, 환자와 임상의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하루 빨리 제공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