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美면역항암학회서 이중항체 후보물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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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美면역항암학회서 이중항체 후보물질 소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0.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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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503·ABL111, 임상 1상 진행 중”

[프레스나인] 에이비엘바이오는 내달 개최되는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에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503과 ABL111의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ABL503 전임상 결과는 에이비엘바이오가, ABL111은 글로벌 파트너사인 아이맵(I-Mab Biopharma)이 발표할 계획이다.

SITC는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면역항암 분야 최대 규모 학회로 전 세계 정부기관, 학계 전문가 및 기업 대표들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ABL503과 ABL111은 종양미세환경에서 선택적으로 면역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T(Grabody-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ABL503은 PD-L1과 4-1BB를 이중으로 표적한다. 전임상 결과, 로슈(Roche)의 PD-L1 계열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 보다 항암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에서의 과잉염증반응(사이토카인 폭풍)에 대한 안전성 예측을 위해 진행한 실험에서도 사이토카인 생성이 억제되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ABL111은 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후보물질이다.

마우스(mouse) 모델 동물실험에서 ABL111을 투여한 결과, 18마리 중 13마리에서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 CR)가 관측됐다. 

ABL503과 ABL111은 전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4-1BB 기반 면역항암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 이번 SITC 참가는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이중항체 형태 치료제인 만큼 혁신성 역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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