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예심 대기줄…일부선 "심사청구 철회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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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예심 대기줄…일부선 "심사청구 철회 고심"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10.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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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요청 대응 자신 없어…거래소 자진철회 제안도

[프레스나인]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몰리면서 심사승인을 기다리는 일부 기업들도 자진철회 후 내년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심사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기업은 현재 30여곳으로, 최근 심사요청 기업이 몰리자 접수 시기를 재논의하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이나 심사를 승인한 기업(기업인수목적 회사인 스팩, 재상장 제외)은 상반기 32곳, 하반기 4곳이다. 11개 기업은 심사청구를 철회했다.

아직까지 자진철회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일부 기업도 철회를 고민하고 있단 후문이다.

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한 기업 관계자는 "대기 중인 기업들에 더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들까지 청구서를 접수하기 시작하면 거래소도 더 바빠질 것"이라며 "보완자료 제출을 고려하면 자진철회를 해야 할지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미 예심 청구서를 접수한 한 기업 관계자도 "내부적으로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내년도 (거래소 심사인력) 변경 후 다시 청구를 넣어야 할지 논의하고 있다"면서 "거래소가 일단 자진철회를 하고 추후 다시 준비해서 오라는 기업도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올해 거래소로부터 상장심사를 승인받았거나 청구서 접수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기업은 ▲애드바이오텍 ▲와이바이오로직스 ▲보로노이 ▲한국의약연구소 ▲툴젠(코넥스에서 이전상장) 등 34개 기업이 있다.

지난해는 108개 기업이 상장을 승인, 2개 기업이 미승인 통보를 받고, 26개 기업은 심사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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