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EMA 현장 실사 완료…“유럽 시장 진출 청신호”
상태바
휴젤, EMA 현장 실사 완료…“유럽 시장 진출 청신호”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0.18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U GMP 인증 무리 없이 취득할 것…레티보, 연내 품목허가 획득 목표”

[프레스나인]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수출명)’의 생산을 담당하는 ‘거두공장’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의 현장실사가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실사가 이뤄진 춘천 거두공장은 연간 500만 바이알 이상의 보툴리눔 톡신 생산이 가능한 휴젤의 생산기지로, 현재 해외로 수출되는 보툴리눔 톡신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EMA는 거두공장에 대한 EU GMP 인증 적합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공장 내 제조시설 및 품질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휴젤은 이번 현장 실사가 원활하게 진행 및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EU GMP 인증을 무리 없이 취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EU GMP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 실사도 지난 8월 순조롭게 마친 바 있어 미국과 유럽 허가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휴젤은 이번 실사에 대한 EMA의 피드백에 빠르게 대응, 해당 인증 취득과 함께 유럽 진출을 위한 마지막 과정에 더욱 속도를 올려 올해 말 품목허가를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젤에 따르면 현재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유럽 시장은 미국과 함께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다. 휴젤은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난 2019년 1월 오스트리아 소재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크로마(Croma)’와 함께 폴란드, 독일 임상 3상(Bless 1,2)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6월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휴젤은 레티보에 대한 승인이 완료되면 크로마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5개국을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 출시 3년 내에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EMA의 거두공장 실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만큼 지난해 중국 시장에 이어 또 하나의 거대 시장인 유럽 진출이 목전으로 다가왔다”면서 “올해 유럽, 내년 미국 진출까지 주요 톡신 시장 진출을 모두 완료, 전 세계 톡신 시장의 95%를 커버하는 글로벌 톡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