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올해 3분기 누적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000억원을 넘어섰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10% 이상 감소했지만, 신흥 수출국 증가세가 더 컸다.
18일 관세청 수출입실적(신고수리일 기준)에 따르면 2021년 1~9월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HS코드 3002903090 기준)은 2038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1668억1000만원)보다 22.2%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2426억4000만원)의 약 84%를 달성했다.
한 때 절반가량 수출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이 기간 12.5% 줄어든 828억4000만원으로 전체의 40.6%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은 주요 수출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미국향 수출은 270억원으로, 전년동기(178억2000만원) 대비 157% 상승, 최대 수출액 기록을 갱신해나가고 있다. 이 시장에서 허가받은 국산 보툴리눔 톡신은 대웅제약 '나보타(수출액 주보)'가 유일한 품목이다.
미국시장에 이어 선 최근 급부상한 브라질로의 수출도 같은 기간 153억6000만원에서 180억8000만원으로 45.7% 수출액이 증가했다. 브라질에 순위를 내준 태국향 수출액은 128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223억)보다 8% 수출이 감소했다.
그외 일본과 베트남, 러시아 연방, 홍콩, 칠레, 캐나다, 독일 등도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까지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은 ▲일본 92억원 ▲홍콩 70억원 ▲베트남 68억원 ▲러시아 연방 53억원 ▲칠례 35억원 ▲캐나다 28억원 ▲독일 2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