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美혈액암학회서 ‘ABL602’ 데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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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美혈액암학회서 ‘ABL602’ 데이터 공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1.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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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물질 대비 항암 효능 및 안전성 우수”

[프레스나인] 에이비엘바이오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602’ 전임상 데이터를 미국혈액암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 연례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ASH는 매년 주최되는 세계 최대 혈액 분야 학회로, 올해는 오는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602는 CLL-1과 CD3를 동시에 표적하는 면역항암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조혈세포의 암적 변이로 인해 조혈기능 이상 및 비정상 혈액세포 생산을 유도하는 암으로, 백혈병 중에서도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유형으로 알려졌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602 전임상 시험에서 암세포 살상 기능이 탁월한 동시에 사이토카인 분비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걸 확인했다. 

특히 동일 타깃으로 개발 중인 경쟁사 후보물질과 비교했을 때 항암 효능 및 안전성이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자세한 데이터는 다음달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국제무대에서 ABL602 데이터를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사의 혁신적인 이중항체 기술력으로 치료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ABL602를 통한 혈액암 치료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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