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대규모 자금조달에도 오너 지배력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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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대규모 자금조달에도 오너 지배력 확고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11.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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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배정 유상증자·CB 발행으로 445억 확보
고광표 대표 지분 31.2%→ 최대 27.3% 희석

[프레스나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기업 고바이오랩이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 이후 1년 만에 추가 자금조달에 나선다. 대규모 투자금 유입에도 최대주주 고광표 대표는 확고한 지배력을 유지한다.

고바이오랩은 면역항암제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환사채(110억원)와 전환우선주(334억원) 발행을 통해 총 444억원의 자금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기존투자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비롯해 메리츠증권, IBK증권, 에셋원자산운용이 주요 투자자들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나서며 총 153만7922주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유상증자로 고광표 대표 지분율은 종전 31.2%에서 28.5%로 낮아질 전망이다. 전환사채 110억원 중 콜옵션(매도청구권) 30% 제외한 모든 물량이 주식으로 전환된고 가정할 경우 27.5% 희석된다.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한도인 70%도 적용하면 최대 27.3%까지 낮아진다.

이미 30% 넘는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는 고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자금조달에 따른 지배력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조달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를 비롯해 항암 포트폴리오 구축에 필요한 인력 확보 및 비임상·임상 시험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고광표 대표
고광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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