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레모나 등 의약외품 매출 급락에 3Q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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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레모나 등 의약외품 매출 급락에 3Q 적자전환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1.2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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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비 증가에도 전년비 30%↓...7분기만에 영업손실

[프레스나인] 경남제약 3분기 영업이익이 레모나 등 의약외품 매출 급락으로 2019년 4분기 이후 2년여만에 손실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경남제약 매출(별도)은 1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하락했다. 매출하락에도 판매관리비는 되레 상승한 까닭에 영업손실 규모는 82억원 눈덩이로 불어났다. 누적 영업이익도 16억원 흑자에서 6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도와 비슷한 519억원을 올렸다.

사진/경남제약
사진/경남제약

매출 하락세는 의약외품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직전분기 보다 77%(37억원)나 하락한 8억원에 그쳤다. 일반식품과 일반의약품 매출 역시 지난 2분기보다 각각 32억원, 13억원 적은 41억원과 47억원을 기록했다.  

의약외품 대표품목으로 ‘레모나’를 비롯해 씹어먹는 ‘레모나 헬씨’, 어린이 영양제 ‘레모나 키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식품군에는 스틱형 콜라겐인 ‘결콜라겐’과 마시는 레모나인 ‘상큼한 비타민 레모나’ 등이 있다. 일반의약품군은 무좀치료제인 PM시리즈와 목‧구강 염증치료제인 ‘미놀에프트로키’ 등을 보유하고 있다.

판관비 상승도 영업손실 확대를 부추겼다.

올 1분기 판관비는 작년 분기 평균보다 낮은 52억원에 그쳤지만 2분기는 81억원을 지출했다. 3분기에는 2분기보다 29억원 많은 110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누적 판관비는 244억원으로 지난해(261억원)의 93.5%에 달한다.

판관비 상승은 지급수수료와 광고선전비가 주도했다. 올 3분기 지급수수료는 43억원으로 전년 동기(8억원) 대비 400% 이상 늘었다. 올 2분기(21억원)와 비교했을 때도 2배 이상 많다. 

광고선전비(32억원) 역시 전년 동기(22억원)와 올 2분기(21억원)보다 10억원 가량을 더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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