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남아도는 4가 독감백신, 매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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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남아도는 4가 독감백신, 매출 '뚝'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12.02 05: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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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특수 기대한 병원들 재고처리 난색

[프레스나인] 지난해 4가 독감백신 접종이 늘면서 올해도 많은 물량을 확보한 병원들이 재고처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4가 독감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저조한 탓이다.

일부 병원들은 반품이 어려운 제품들부터 접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3분기까지 GC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전년동기보다 50%가량 감소한 45억6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2019년 3분기 20억2000만원에서 2020년 3분기 90억5000만원으로 126%가량 매출이 상승한바 있다.

다른 제품들 매출도 지난해 급증한 데 이어 올해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 '박씨그리프테트라' 3분기 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매출이 88% 감소했다. GSK '플루아릭스테트라'도 이 기간 매출이 89% 감소한 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을 크게 늘린 일양약품 '테라텍트'도 3분기 6억원으로 매출이 86% 급감했다. 

보령바이오파마 '플루VIII테트라'와 플루V테트라도 지난해 3분기 총 46억5000만원에서 20억4000만원으로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한국백신 코박스플루4가·코박스인플루4가는 21% 감소한 14억7000만원, 동아에스티 백시플루4가는 73% 줄어든 6억2000만원 매출을 냈다.

한 제약사 직원은 "작년에는 물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되레 반품요구로 힘들어 하는 담당자가 많다"며 "독감접종 시즌인 10~11월도 재고가 쌓여있는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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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증 2021-12-03 18:53:43
sk가 버린 독감으로 연명할꺼면서 치료제 백신으로 사기친 회사는 이제 그것마져도 똥됐네..스레기 사기꾼 새기..세금은 다시 뱉어내라..피같은 세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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