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CB 콜옵션 행사로 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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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CB 콜옵션 행사로 지배력 강화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2.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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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8.48%서 9.54%로 1.06%p↑…8억 상당 시세차익도

[프레스나인]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이 3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CB) 매도청구권(콜옵션) 물량을 취득하며 지분율을 1%p 이상 끌어 올렸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 회장은 제4회차 CB에 설정된 30억원의 콜옵션 물량 12만5849주를 최근 취득했다. 이로써 지분율은 종전 8.48%(90만8237주)에서 9.54%(103만4086주)로 1.06%p 상승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사진/마크로젠 홈페이지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사진/마크로젠 홈페이지

서 회장은 지분 취득 자금 30억원 중 27억원을 금융권에서 차입했다. 이중 22억원은 삼성증권에서 주식을 담보로 빌렸으며, 5억원은 은행 차입이다. 

마크로젠은 지난 2019년 1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그리고 전체 금액의 최대 60%, 30억원 상당의 물량에 대해 콜옵션을 설정, 최대주주가 지분을 늘릴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최초 전환가액은 2만8876원이었으며, 2019년 10월 한 차례의 재조정(리픽싱)을 거쳐 2만3838원으로 확정됐다. 

전환청구 기간은 올 1월 15일부터 12월 15일이었다. 이에 서 회장은 지난 9일 콜옵션 행사, 12만5849주를 취득했다. 

서 회장은 이번 지분 확보로 지배력 강화는 물론 시세 차익도 거둬 일거양득의 효과를 봤다. 12월 9일 종가가 3만200원임을 고려했을 때 해당 물량 취득에 있어 8억원 상당 이득을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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