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AZ, GI-101‧임핀지 병용연구 협력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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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AZ, GI-101‧임핀지 병용연구 협력 계약 체결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2.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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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제 요법으로 효능 극대화 목표

[프레스나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면역항암제 GI-101과 임핀지(더발루맙) 병용 요법 개발을 위한 임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CI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CI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GI-101과 임핀지 및 화학항암제의 삼제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한다. 

이번 임상은 미국, 호주 및 국내에서 소세포성 폐암(small cell lung cancer), 위암/위식도접합부암(gastric/gastroesophageal junction cancer), 담도암(biliary tract cancer) 및 삼중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임상에 필요한 임핀지를 제공받게 되며,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진 면역항암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디자인을 공동으로 설계한다.

임상은 전이성 및 진행성 암에서 현재 표준치료법인 화학항암제에 더해 면역항암제인 GI-101과 임핀지 병용요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걸 목표로 한다. 

GI-101의 IL-2 부위는 종양미세환경 내 세포살상 T세포 및 자연살해(natural killer) 세포를 직접적으로 증식 및 활성화시키고, CD80 부위를 통해 면역세포에 발현하는 면역관문인 CTLA-4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이 외에도 CD80-CD28 상호작용을 통해 세포살상 T세포의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킬 수도 있다. 더불어 면역관문인 CTLA-4를 다량으로 발현하는 조절 T세포에 의한 면역억제를 해소하는 기전도 가지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임상을 하나의 임상시험 안에서 4개의 고형암에 대한 항암 활성을 확인하고, 중간 분석 결과에 따라 효과가 좋은 고형암에서 더 많은 환자를 등록할 수 있도록 적응형(adaptive), 바구니형(basket trial)으로 디자인했다. 임상은 한국, 미국 및 호주의 약 20여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윤나리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부문장(상무)은 “GI-101, 임핀지 및 화학항암제을 병용하는 이번 임상은 각각 약제가 지닌 고유의 기전을 충분히 활용해 암 환자에게서 저하된 면역반응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임상을 통해 의미 있는 임상적 차별화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의장은 “다양한 항암제를 보유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임상 협력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 회사는 GI-101과 면역항암제인 임핀지 뿐만 아니라 화학항암제와의 삼제 병용요법을 통해 고통 받는 많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면서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돼 새로운 치료모델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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