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국산의약품, 지난해 미국·유럽 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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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국산의약품, 지난해 미국·유럽 허가 획득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1.1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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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EU 누적 승인 45개…올해도 줄줄이 진출 '기대'

[프레스나인] 4개 국산의약품이 지난해 의약품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선진 시장에 진출하는 후보물질이 다수다. 

1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2021 제약바이오산업 데이터북'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9월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총 3개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가 2월,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가 8월,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11월 EMA 허가를 획득했다. 

FDA 허가를 받은 국산의약품은 2003년 LG화학 항생제 '팩티브' 1호 이래 24개로 늘었다. EMA 허가를 받은 국산의약품은 2006년 LG화학 인간성장호르몬 '밸트로핀' 이래 21개로 증가했다. 

최다 의약품 허가를 받은 국내 기업은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삼성바이오에피스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5개)과 유럽(7개)에서 총 12개 의약품의 허가를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이 미국(4개)과 유럽(6개)에서 총 10개 허가를 획득해 뒤를 이었다. 

올해도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이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폐암신약 '포지오티닙'과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글로벌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은 비소세포폐암 2, 3차 치료제 조건부 허가가 기대된다. 메지온의 심장질환 치료제 '유데나필'도 글로벌 허가 기대주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는 국산신약이 늘고 있고 글로벌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는 상업화에 성공한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제약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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