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작년 점안제 매출 4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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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작년 점안제 매출 400억 달성”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1.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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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MO 사업으로 안과 영역 절대강자 될 것”

[프레스나인] 삼일제약은 그간 추진해 온 안과영역 특화 전략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점안제 매출액 40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삼일제약 CI
사진/삼일제약 CI

삼일제약은 안과영역에 강점을 가진 특화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안과영역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왔다. 자체 개발 제품은 물론 미국 앨러간(Allergan), 프랑스의 떼아(THEA), 니콕스(NICOX S.A)와 같은 안과 전문기업들과 연달아 제휴를 맺으며 안과영역 제품을 보강했다. 

현재 삼일제약은 안구건조증치료제, 녹내장치료제, 인공누액제(인공눈물), 항생 안약, 항알러지 안약, 결막염치료제 등 29종의 점안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190억원에 불과하던 점안제 매출이 지난해 400억원까지 성장, 전체 매출액의 24.5%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부로 자리잡았다.  

특히 2021년 출시한 앨러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와 인공누액제 ‘리프레쉬플러스’는 출시 첫해 각각 63억원과 60억원 매출을 내며 안과영역 주력품목으로 떠올랐다. 레스타시스는 약 4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1위 제품이다. 이에 회사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에서 향후 성장성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단기적으로는 안과사업부의 빠른 성장과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을 통해 안과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2만5008.5㎡ 부지에 연면적만 축구장 3배 크기인 2만1314㎡ 규모로 최신설비의 자동화 점안제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및 EU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시설의 공장으로 오는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1회용 점안제 1억4000만관 및 다회용 점안제 5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공장을 통해 글로벌 CMO 사업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연매출 2000억원 조기 달성을 위해 안과영역 특화 전략 외에도 다양한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최근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130억원 매출 규모의 우울증, 불안증, 조현병 치료제 3종을 도입, 단기에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일제약 점안제 라인업 사진/삼일제약
삼일제약 점안제 라인업 사진/삼일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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