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0만원대 다양…"거래처 선물은 사비 구입도 많아"
[프레스나인] 제약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사내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직원들 챙기기에 나섰다.
이들 제약사들이 다양한 형태로 설 선물을 제공하면서 직원들간에도 현금, 상품권, 선물세트 등 각사 선물을 공유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약품, GC녹십자 등과 같이 복지포인트(10만원)를 제공하는 선물도 흔했다.
복지포인트는 설 선물 외에도 많은 제약사들이 연초 수십만원을 지급, 직원들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초 대원제약과 동아제약이 복지포인트 30만원을 지급했고, 암젠코리아는 복지포인트 200만원을 지급했다.
귀향비 등의 명목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제약사들도 있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100만원을, 알보젠코리아는 40만원을 급여에 포함해 지급했다.
암젠코리아는 신세계·롯데 등 희망하는 상품권을 선택(20만원)해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반면 거래처에 제공할 명절 선물은 기근이라고 일부 영업직원들은 토로하고 있다.
이들 직원들은 개인사비로 거래처 명절 선물을 구입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많은 거래처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더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단 전언이다.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주요 거래처는 명절을 선물 없이 그냥 보내는 것이 쉽지 않다”며 “거래처 방문 시 쌓여있는 선물을 보면 위기의식을 느껴 사비를 털어서라도 구입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 상위 제약사 사내몰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의료소모품, 마스크, 음료, 볼펜 등이 직원들이 많이 구매한 품목으로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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