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 반도체·자회사 급성장…올해 영업익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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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텍, 반도체·자회사 급성장…올해 영업익 838%↑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2.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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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600억 162%↑…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프레스나인]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 아이텍이 올해 반도체 해외 매출 확대와 자회사의 성장세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5일 아이텍에 대해 올해 연결기준 매출이 1600억원(+162%, YoY), 영업이익이 300억원(838%, YoY)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반도체 사업부의 해외 매출 확대와 업황 호조 따른 성장을 지속하고, 핵심 자회사인 동우텍과 네오엔프라의 연결실적 편입 및 실적 회복이 겹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텍은 2021년 4분기를 기점으로 중국 BOE 계열 에스윈(ESWIN)을 통해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 대만계 최대 반도체기업 TSMC향 팹리스 업체를 비롯해 미국 팹리스 기업으로 고객사 확대도 예상된다. 

주요 자회사의 실적 확대도 전망된다. 아이텍은 화장품 OEM/ODM기업 삼성메디코스, 콜드체인 전문기업 동우텍과 첨단신소재 전문기업인 네오엔프라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동우텍은 콜드체인 의무화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정부는 2022년 7월 의료법 개정을 통해 백신 등 전문의약품 수송 차량에 콜드체인 시스템 탑재를 의무화했다. 동우텍의 올해 국내 고객사 수와 제품 발주량(수량 기준)이 약 8~10배 늘어나는 등 콜드체인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X판토스, 녹십자 등이 동우텍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동우텍은 녹십자와 모더나 백신 수송 인프라를 구축했다. 회사는 녹십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질병관리청의 390억원 규모 '2022년도 코로나19 백신 유통 사업' 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래핀 소재를 양상하는 네오엔프라는 휴비스, 효성첨단소재, SK케미칼, 크린앤사이언스, 대원화성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듀퐁, 솔베이, 헨켈 그룹 등 글로벌 대형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2021년에는 휴비스와 그래핀이 함유된 섬유 제품 공급에 돌입했으며, 2022년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다수의 국내 및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및 제품 상용화를 논의하고 있다. 

삼성메디코스와 의약품도매업체 송정약품도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삼성메디코스는 2019년 40억원, 2020년 60억원, 2021년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 20억원의 수주 달성을 기록했다. 송정약품도 올해 실적 상승세가 전망된다. 

한제윤 애널리스트는 "2022년 본업은 해외 매출 확대 및 업황 호조에 따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동우텍과 네오엔프라의 연결 실적 편입과 자회사의 실적 회복이 겹치는 해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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