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안제 시장 혼전, 제품간 매출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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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안제 시장 혼전, 제품간 매출 명암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4.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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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제약 히알산, 단일품목 처방 1위 올라서

[프레스나인] 약가인하 이후 위축된 점안제 시장에서 일부 제품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제품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020년 9월 대법원이 점안제 약가인하 취소소송에서 원심 판단을 유지하며 정부 손을 들어준 이후 매년 증가하던 점안제 품목 매출은 5년 만에 첫 감소세(▲2016년 989억원 ▲2017년 1140억원 ▲2018년 1271억원 ▲2019년 1742억원 ▲2020년 1681억원, 23개 품목 매출)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서 대우제약 '히알산'은 지난해 173억원으로 전년도 111억6000만원에서 55% 처방액(유비스트 원외처방 기준)이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2월 누적 기준, 단일품목으로는 가장 많은 처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히알산은 2월 누적 35억6000만원 처방을 냈다. 전년동기(21억6000만원) 대비 65% 증가한 금액이다. 히알산은 처방 상위 주요 품목인 태준제약 '뉴히알유니'와 휴온스메디케어 '리블리스', 삼천당제약 '하메론에이' 등 처방액을 눌렀다.

뉴히알유니와 리블리스, 하메론에이의 2월 누적 처방액은 각각 33억4000만원(전년동기 대비 9.7%), 33억9000만원, 19억5000만원이다.

점안제 주요 품목들이 처방 하향세를 보이는 동안 히알산과 함께 처방액을 꾸준히 높인 풍림무약 '히알론'도 2월 누적 12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7억8000만원) 대비 56% 처방이 늘어났다.

히알론은 지난 한해 전년대비 90% 이상 증가한 53억8000만원 처방을 기록했다.

다른 점안제 제품들도 앞선 품목들의 증가세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대체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천당제약 하메론 시리즈(하메론, 하메론-에스, 하메론-에이, 하메론-피 포함)는 2월 누적 총 42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36억5000만원)보다 15.5% 처방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태준제약 뉴히알 시리즈(뉴히알유니, 뉴히알드롭)도 32억원에서 35억원으로 9.2% 처방액이 증가했다.

휴온스메디케어 리블리스도 이 기간 29억4000만원에서 33억9000만원으로 15% 처방액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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