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코스닥 상위 50개 바이오·의료 분야 기업들은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평균 1500억원가량 시가총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일(2020년 1월20일)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50개 바이오·의료 기업의 시총은 47조554억원이다. 이들 기업의 시총은 현재(5일 종가 기준) 54조6452억원으로 16.1%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27곳은 현재 시가총액이 늘어났고, 23곳은 감소했다.
시가총액은 에스티팜이 5121억원에서 1조8414억원으로 259.6%가 늘어 증가율이 가장 컸다. 거래정지 종목인 오스템임플란트도 이 기간 5879억원에서 2조386억원으로 246.8% 시총이 늘어났다.
검사키트로 코로나19와 함께 유명세를 탄 씨젠도 8237억원에서 2조6583억원으로 시총이 222.7% 증가했다.
시총 증가액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조3330억원(7조6714억→10조14억원, 30.4%↑)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셀트리온제약 2조917억원(1조4283억→3조5201억원,146.4%↑) ▲알테오젠 1조5173억원(8880억→2조4053억) 등이다.
반면 코로나 이전 시총이 약 1조5958억원이었던 메지온은 2154억원으로 86.5% 주가가 빠졌다.
젬백스도 1조4788억원에서 5872억원으로 60.3% 시총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톡스는 2조411억원에서 8453억원으로 58.6%, 헬릭스미스도 11조 7646억원에서 7783억원으로 55.9% 시총이 떨어졌다.
그 외 ▲HLB테라퓨틱스 53.1%(6953억→3259억원) ▲텔콘RF제약 46.8%(4486억→2388억원) ▲지노믹트리 40.5%(4237억→2521억원) ▲네오팜 40.4%(3648억→2175억원) ▲올리패스 35.8%(3288억→2112억원) ▲코미팜 35.6%(9269억→5969억원) ▲엔지켐생명과학 33.8%(5470억→3623억원) 등이 비교적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