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社 82% ‘적자’ 수렁…2년 연속 마이너스 96곳
상태바
바이오社 82% ‘적자’ 수렁…2년 연속 마이너스 96곳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4.21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익 증가 기업 13% 불과…전체 매출 12%↑

[프레스나인] 지난해 국내 바이오 및 의료기기 회사들이 두 자릿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매출 100억원 미만의 회사 대부분이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본지가 국내 진단 의료기기 회사 42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회사가 거둬들인 매출은 6조6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비 4589억원 늘어난 2조889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9곳에 불과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년 대비 93% 늘어난 1조3627억원을 기록했으며 휴마시스와 랩지노믹스도 각각 625%, 91% 증가한 1849억원, 1055억원을 달성했다. 

이외에 ▲수젠텍 ▲한국비엠아이 ▲메디안디노스틱 ▲엑세스바이오 등의 영업익이 증가했다. 듀켐바이오와 얼라인드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이 9곳의 영업익 합계는 1조6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나머지 33개 회사의 실적 저조로 전체 영업이익 증가치가 4589억원에 그쳤다. 

반면 전년 대비 영업실적이 악화된 회사는 112곳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영업이익 감소 7곳 ▲적자전환 9곳 ▲적자지속 96곳 등이다. 

테고사이언스를 비롯 인트론바이오, 원바이오젠, 파나진, 바이오스펙트럼, 케어젠 등은 두 자릿수 영업이익 감소율을 보였다.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9곳은 ▲젬백스 ▲차바이오텍 ▲아미코젠 ▲프로스테믹스 ▲알테오젠 ▲내츄럴엔도텍 ▲진매트릭스 ▲대일화학공업 ▲한국신텍스제약 등이다.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회사들은 매출액이 낮은 집단에 집중됐다. 연매출 100억원 이상 회사 중 적자지속은 18곳에 불과했지만 100억원 미만에선 78곳에 달했다. 100억원 미만 회사(84곳)의 92.8%가 2년 영업손실을 거둔 것이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