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 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니라파립' 美2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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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 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니라파립' 美2상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4.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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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용시 안전성·내약성 평가…1차지표 질병통제율 확인

[프레스나인] 카나리아바이오(CANARIABIO)가 자사 난소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오레고보맙(Oregovomab)'과 글로벌 제약사 GSK의 '니라파립(niraparib, 제품명: 제줄라)'의 병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에 돌입했다. 

28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옛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는 지난 20일 백금 민감성 재발 난소암을 대상으로 오레고보맙과 니라파립의 조합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미국 임상 2상을 사이트에 등재했다. 

15명의 난소암 환자를 모집 가운데 최종 선정한 10명 피험자는 니라파립을 12주차까지 매일 1회 경구 복용하는 동시에 오레고보맙을 1주, 4주, 7주, 12주, 20주에 정맥 주사로 투약받는다. 

1차지표는 니라파리브에 병용한 오레고바맙의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완전관해(CR), 부분관해(PR), 안정병변(SD) 등 12주차 또는 24주 후 질병통제율(DCR) 확인이다. 2차지표는 니라파리브에 병용한 오레고바맙의 안전성과 내약성 평가다. 추가로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 생존기간(OS), 객관적 반응률(ORR)도 이번 임상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 개시 시기는 2022년 4월30일이며,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3년 4월30일이다. 듀크암센터, 스티븐슨 암센터-오클라호마대학 건강과학센터, 버지니아대학교 헬스시스템이 임상 기관으로 참여한다. 

오레고보맙은 캐다나 제약사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OQP)이 개발한 약물이다. 난소암 세포에서 발견되는 CA-125 항원에 결합해 T-cell로 하여금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기전이다. 2상 시험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이 42개월로 대조군 대비 30개월 증가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오레고보맙의 지적재산권을 양수받아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GSK는 2017년 3월 BRCA 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PARP 억제제로 제줄라의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제줄라는 국내에서 2019년 3월 2차 이상의 백금민감성 성인 난소암 치료제로 첫 허가를 받았다. 

사진/카나리아바이오
사진/카나리아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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