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Top150 평균 PER 37배, 제약·바이오 7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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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Top150 평균 PER 37배, 제약·바이오 70배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5.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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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업종 29배보다 높아…저PER주 씨젠·메디톡스

[프레스나인]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50위권 내 바이오헬스(제약, 진단·기기 포함) 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7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업종(28배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았다.

PER는 주가를 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낮을수록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된 것으로 본다. PER 평가는 업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한 자릿수일때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한다. 제약바이오는 연구개발(R&D) 기간이 길어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경향이 짙은 만큼 통상 타 업종에 비해 PER가 높은 경우가 많다.

2일 종가 기준, 코스닥 시총 상위 150개사 가운데 바이오헬스는 44개사, 비(非)바이오헬스 종목은 106개사다. 

바이오헬스 종목 시총은 평균 1조2312억원으로, 타업종(1조2762억원)보다 평균 451억원 낮았다. 시총 1조원 이상 기업은 바이오헬스가 19곳으로, 타업종(8곳)보다 많았다.

150개 기업 중 적자로 음수 값이 산출, PER가 산정되지 않는 기업은 44개(바이오헬스 23개, 타업종 21개)사다.

PER 산출 기업들의 평균 PER값은 36.8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바이오헬스 종목 기업은 평균 70.15로 전체 평균을 상회, 타업종 평균(28.6)보다 높았다.

바이오헬스 종목 가운데 비교적 저PER주는 ▲씨젠(3.83) ▲메디톡스(8.88) ▲바텍(12.19) ▲파마리서치(19.12) ▲동국제약(19.63) ▲지씨셀(23.45) ▲루트로닉(24.13) ▲휴젤(26.37) ▲바이오니아(28.56) ▲클래시스(29.39) 등이다.

PER가 비교적 높은 기업은 에스티팜(582.49), 아미코젠(167.45), 셀트리온제약(98.26) 등이다.

그외 ▲셀트리온헬스케어(63.97) ▲오스템임플란트(63.17) ▲엘앤씨바이오(62.74) ▲인트론바이오(61.98) ▲젬백스(47.53) ▲케어젠(46.36) ▲제이시스메디칼(42.67) ▲HK이노엔(40.96) 등이 이번 집계에 포함됐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이후 주가 감소폭이 컸던 진단키트 관련 기업들의 평균 PER는 비교적 낮았다.

시총 150위권 내 씨젠을 포함 순위권 밖인 휴마시스, 바디텍메드, 피씨엘, 수젠텍, 녹십자엠에스, 미코바이오메드, 프리시젼바이오, 에스디바이오센서(코스피) 9곳 중 PER가 양수인 5개 기업의 평균 PER는 4.7배로 휴마시스(2.79)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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